국민연금 [3편] 수령 최고의 시기: 깍기? vs 더 받기?

국민연금 수령액, 30% 깎기 vs 36% 더 받기



국민연금 수령액, 언제 받아야 할까요? 최대 30% 감액되는 '조기수령'과 최대 36% 증액되는 '연기연금'의 장단점과 손익분기점을 완벽하게 비교 분석합니다.

국민연금 [3편] 수령 최고의 시기: 깍기? vs 더 받기?
국민연금[3편] 수령시기로 더 받기 알아봐요





지난 [국민연금 완전 정복 시리즈 2편]에서는 추가납부와 임의계속가입을 통해 '가입 기간'을 늘리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가입 기간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수령 시점'을 언제로 정하느냐입니다. (못 보신 분들은 아래 2편 참고하세요)


국민연금 [2편]

국민연금 [2편]

추가납부로 수령액 극대화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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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은 법정 수급 연령을 기준으로 더 빨리 받을 수도(조기수령), 더 늦게 받을 수도(연기연금) 있습니다. 이 한 번의 선택이 나의 국민연금 수령액최대 30% 감액 또는 36% 증액이라는 영구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당장의 현금 흐름이 급하다고 섣불리 결정했다간 평생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3편에서는 내 국민연금 수령액을 좌우할 두 가지 선택지, 조기수령과 연기연금의 치명적인 장단점을 집중 분석합니다.



1. 국민연금 조기수령 (조기노령연금): 당장의 소득 공백 해결

국민연금 조기수령이란, 법정 수급 연령(1969년생 이후 기준 65세)보다 최대 5년 먼저 연금을 받는 제도입니다. 주된 목적은 퇴직 후 발생하는 '소득 공백'을 메우는 것입니다.


신청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소득'입니다. 조기 수령을 신청하려면 월평균 소득이 일정 기준 이하여야 합니다. (2025년 기준 월 3,089,062원)

  • 국민연금 가입 기간 10년 이상
  • 1969년 이후 출생자 기준, 만 60세부터 신청 가능
  • 신청 당시 소득이 기준 금액 이하


가장 큰 불이익: 평생 30% 감액

조기 수령의 대가는 혹독합니다. 1년 일찍 받을 때마다 국민연금 수령액이 6%씩 감액되며, 5년 일찍 받으면 총 30%가 깎인 금액을 평생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월 100만 원을 받아야 할 사람이 5년 일찍 신청하면, 월 70만 원만 받게 되며 이 금액은 영구적으로 적용됩니다. 심지어 조기 수령 중 소득이 기준(3,089,062원)을 초과하면 그 기간에는 연금 지급이 아예 정지될 수도 있습니다.



2. 국민연금 연기연금: 노후 수령액 36% 극대화

국민연금 연기연금은 조기수령과 정반대 개념입니다. 법정 수급 연령이 되었음에도 연금 받기를 최대 5년까지 미루는 제도입니다.


기다림의 혜택: 1년당 7.2%, 최대 36% 증액

연기를 선택하면 1개월마다 0.6%씩, 1년당 7.2%의 연금액이 가산됩니다. 만약 5년을 꽉 채워 연기하면 최대 36%가 증액된 연금을 평생 받을 수 있습니다.

월 100만 원 수급자가 5년을 연기하면, 이후 월 136만 원을 평생 받게 되는 것입니다. 연기 기간 동안의 물가상승률도 모두 반영되어 실질 가치는 더욱 커집니다.


누구에게 유리할까요? (전문가 조언)

연기연금은 특히 60대 이후에도 소득이 많은 분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어차피 소득이 많으면 국민연금 수령액이 감액되는데, 이럴 바엔 아예 연기연금을 신청해서 감액도 피하고 나중에 36% 증액된 금액을 받는 것이 훨씬 현명한 전략입니다.

또한, 연금액의 50%~90%만 부분적으로 연기하는 것도 가능하여 유연한 설계가 가능합니다.



조기수령 vs 연기연금: 나에게 맞는 선택은?

그렇다면 나에게는 어떤 선택이 유리할까요? 이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재정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조기수령 vs 연기연금 핵심 비교
구분 조기 수령 (조기노령연금) 연기연금 (지연 수령)
대상 은퇴 후 소득 공백이 커서 당장의 현금 흐름이 절실한 경우 60세 이후에도 소득이 충분하거나, 더 높은 연금액을 원하는 경우
최대 손익 -30% 영구 감액 (5년 선지급) +36% 영구 증액 (5년 지연)
유불리 건강이 좋지 않거나 기대수명이 짧다고 판단될 경우 건강하고 오래 살수록 총수령액이 압도적으로 유리함

이 선택은 단순히 '언제부터 받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총 국민연금 수령액 규모를 결정하는 중대한 재정적 결정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핵심 요약]

  • 조기수령: 최대 5년 먼저 받지만, 평생 30% 감액됩니다. 당장 소득 공백이 절실하고 건강에 자신이 없다면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연기연금: 최대 5년 늦게 받지만, 평생 36% 증액됩니다. 60대에도 소득이 있거나 건강하다면 무조건 유리합니다.
  • 소득 기준: 조기수령은 소득 제한이 있지만(월 308만 원), 연기연금은 소득이 많을수록 유리한 전략입니다.
  • 영구성: 두 제도 모두 한 번 선택하면 되돌릴 수 없으므로 신중해야 합니다.


[다음 시리즈 예고]

조기수령과 연기연금의 선택은 나의 건강과 재정 상태뿐만 아니라, 다른 연금(기초연금 등)과의 관계도 함께 따져봐야 합니다. 국민연금 수령액이 늘어나면 기초연금이 깎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국민연금 완전 정복 시리즈 4편]에서는 많은 분이 헷갈려 하시는 기초연금과의 관계, 그리고 연금 수령 시 발생하는 건강보험료 문제에 대해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정보 출처] 본 콘텐츠는 국민연금공단(NPS) 공식 웹사이트의 '노령연금' 및 '연기연금' 관련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고지 사항] 본 자료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건강, 기대수명, 재정 상황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조기수령 및 연기연금 신청 전 반드시 국민연금공단(1355) 또는 재무 전문가와 상세한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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